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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나라입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두 대표 도시 오클랜드와 웰링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오클랜드 박물관과 웰링턴의 테파파 박물관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객들이 어떤 박물관을 방문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박물관의 특징을 비교하고, 어떤 여행자에게 각각의 박물관이 더 적합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질랜드 박물관 관련 사진
    뉴질랜드 웰링턴 테파파 박물관

    1. 오클랜드 박물관 – 역사와 문화

    오클랜드 박물관(Auckland War Memorial Museum)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뉴질랜드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총망라한 다양한 전시를 제공합니다.

    1-1. 오클렌드 박물관 역사와 특징

    오클랜드 박물관은 1929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뉴질랜드 전쟁 기념관(War Memorial)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오클랜드 도메인(Auckland Domain)이라는 아름다운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박물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Māori)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전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식민지 역사, 자연사, 그리고 전쟁사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룹니다.

    1-2. 주요 전시 및 관람 포인트

    (1) 마오리 문화관(Māori Court)

    마오리 문화관은 오클랜드 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 중 하나입니다. 마오리족의 전통적인 목조 조각, 전사들의 무기, 그리고 부족 공동체 생활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오리 전통 가옥(Wharenui) 내부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마오리 문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2) 자연사 전시관(Natural History Exhibition)

    뉴질랜드의 독특한 생태계를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키위(Kiwi) 새, 멸종된 거대 조류 모아(Moa), 그리고 다양한 뉴질랜드 토종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방문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공간입니다.

    (3) 전쟁 기념 전시관(War Memorial Gallery)

    뉴질랜드는 세계대전과 여러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 등에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를 제공합니다. 전쟁에서 사용된 실제 무기와 군복, 그리고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전시되어 있어 깊은 감동을 줍니다.

    1-3. 장점과 단점

    • 장점: 마오리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역사 및 자연사 전시를 관람 할 수 있고, 오클랜드 도메인 공원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휴식과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단점: 일부 전시는 유료이고, 전시 내용이 방대해 모든 전시를 충분히 관람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2. 웰링턴 테파파 박물관 – 국립 박물관

    테파파 통가레와(Te Papa Tongarewa)는 뉴질랜드의 국립 박물관으로, ‘테파파(Te Papa)’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 ‘보물의 상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1. 웰링턴 테파파 박물관의 역사와 특징

    1998년에 개관한 테파파 박물관은 뉴질랜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현대적인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전통적인 방식의 박물관과 달리, 인터랙티브(체험형) 전시가 많아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2. 주요 전시 및 관람 포인트

    (1) 마오리 및 태평양 문화관

    테파파 박물관 역시 마오리 문화에 대한 방대한 전시를 제공합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마오리 카누(Waka)가 전시되어 있으며, 마오리 부족들의 삶과 예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2) 대왕오징어(Giant Squid) 전시관

    테파파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최대의 대왕오징어 표본입니다. 심해에서 발견된 이 거대한 오징어 표본은 뉴질랜드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지진 체험관(Earthquake House)

    뉴질랜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테파파 박물관에서는 실제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방을 운영하며, 뉴질랜드의 지질학적 특징과 지진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3. 장점과 단점

    • 장점: 특별전시만 유료이고 무료 입장 가능하며 , 인터랙티브 전시가 많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고, 뉴질랜드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와 문화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 단점: 전시 공간이 매우 커서 모든 전시를 다 보려면 하루 이상 소요될 수도 있고, 박물관이 항상 붐비는 편이라 조용한 관람을 원한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뉴질랜드 박물관 어디가 좋을까?

    비교 항목 오클랜드 박물관 웰링턴 테파파 박물관
    입장료 일부 유료 무료
    주요 테마 마오리 문화, 뉴질랜드 역사 뉴질랜드 전반적인 역사와 문화
    건축 양식 신고전주의 양식 현대적인 건축물
    체험 요소 마오리 전통 공연 인터랙티브 전시
    소요 시간 약 2~3시간 3~5시간 이상

    결론

    뉴질랜드에서 박물관을 방문하고 싶다면 오클랜드 박물관과 웰링턴의 테파파 박물관 중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전통적인 마오리 문화와 뉴질랜드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싶다면 오클랜드 박물관, 더 현대적이고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즐기고 싶다면 웰링턴 테파파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두 곳 모두 뉴질랜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소이므로, 여행 일정에 맞춰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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