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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는 한 나라의 역사와 자연, 태평양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 파파 통가레와(Museum of New Zealand Te Papa Tongarewa)입니다.
조상의 보물을 간직한 정교한 나무 상자, 고래 이빨로 만든 작은 피리, 태평양의 예술품, 그리고 남극 바다에서 발견된 거대한 오징어까지. 이곳의 전시물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박물관의 범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이제 웰링턴의 바닷가에서 출발해 마오리의 오래된 지혜와 태평양의 놀라운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1. 뉴질랜드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곳, 테 파파 통가레와

웰링턴의 해안가를 걷다 보면 항구를 바라보며 서 있는 커다란 현대식 건물이 나타납니다. 1998년 문을 연 테 파파 통가레와입니다. 테 파파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 보물 상자라는 뜻으로 널리 풀이되지만, 더 넓게는 이 땅의 소중한 유산과 지식을 간직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폭넓게 소개한다면, 테 파파는 자연사와 태평양 여러 민족의 문화까지 함께 다루는 종합 국립박물관입니다. 뉴질랜드를 뜻하는 마오리어 아오테아로아(Aotearoa)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공간이지요.
박물관 안에 살아 있는 마오리의 집회 공간

테 파파의 대표적인 공간은 4층에 자리한 롱고마라에로아(Rongomaraeroa)입니다. 마오리의 전통적인 집회 공간인 마라에(Mara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소로,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조각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마라에는 단순히 사람들이 모이는 건물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고 손님을 맞이하며 조상과 후손의 관계를 이어가는 공간입니다. 테 파파의 마라에도 실제 행사와 모임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전시실과 구별됩니다.

마라에의 중심에는 테 호노 키 하와이키(Te Hono ki Hawaiki)라는 와레누이(Wharenui), 즉 집회소가 자리합니다. 전통적인 마오리 집회소는 조상의 몸을 상징하는 건축적 요소를 갖추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그 전통을 현대적인 조각과 공간 디자인으로 새롭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화려한 조각과 장식은 과거의 형식을 그대로 복제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마오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오래된 유물만이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2. 조상의 보물을 담은 상자, 마오리 공예의 정교함
마오리의 귀중품 가운데에는 금이나 보석처럼 화려한 재료로 만들어지지 않았어도 대대로 소중하게 전해진 물건들이 있습니다. 나무를 정교하게 깎아 만든 보물상자가 대표적입니다.
마오리 사회에서 귀한 장신구나 머리 장식용 깃털은 단순한 개인 소지품이 아니었습니다. 소유자의 권위와 조상의 기억을 간직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보관하는 방식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보석보다 보석함이 더 아름답다면?

먼저 살펴볼 작품은 19세기의 파파호우(Papahou) 보물상자입니다. 길이 약 47.5cm의 나무 상자로, 뚜껑에는 소용돌이무늬가 흐르고 옆면에는 새의 부리를 닮은 마나이아(Manaia) 형상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양쪽 손잡이도 사람의 얼굴을 변형한 모습으로 조각했습니다.
이 상자는 영국에 있던 수집품으로, 1958년 뉴질랜드에 반환되었습니다. 보물상자 자체가 아름다운 예술품이면서 문화유산이 먼 나라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조상 형상 파파호우는 길이가 약 59cm에 이릅니다. 뚜껑 양 끝에는 서로 바깥을 바라보는 인물 두 명이 조각되어 있는데, 박물관은 이들이 남녀 조상을 표현했을 가능성을 설명합니다. 두 인물 사이에는 이중 나선무늬와 고사리 잎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촘촘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마치 조상들이 상자 안의 귀중품을 지키는 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조각의 정확한 의미를 모두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보관함에까지 이렇게 정성을 들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물건에 부여했던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매달아 두었던 특별한 보물상자

와카후이아(Waka huia)는 파파호우와 비슷한 용도의 보물상자이지만, 카누를 닮은 길쭉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테 파파가 소장한 18세기 와카후이아는 길이가 약 56.5cm로, 나무 표면을 따라 물결 같은 이중 나선무늬가 이어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상자의 바닥까지 정교하게 조각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자는 집 안의 서까래에 매달아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사람에게 상자의 밑면이 보일 수 있었기 때문에 바닥 역시 중요한 장식 공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붉은빛 와카후이아는 뚜껑에 두 사람의 형상을 조각하고 표면에 짙은 적갈색을 입혔습니다. 이 색채는 마오리 장인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붉은 황토 안료와 상어 기름의 혼합물을 연상시킵니다.
상자 안에는 장신구와 머리를 장식하는 귀한 깃털 등을 보관했습니다. 특히 머리는 마오리 문화에서 강한 타푸(Tapu), 즉 신성성과 제한의 의미가 부여되는 신체 부위였습니다. 머리에 닿는 물건을 담았던 상자도 특별하게 다루어졌던 이유입니다.
3. 고래 이빨로 만든 피리와 전쟁의 기억, 마오리 예술의 또 다른 얼굴
마오리의 예술은 눈으로 감상하는 조각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소리를 내는 악기와 의례에 사용하던 도구에도 장인의 솜씨가 깃들어 있습니다. 이 유물들을 살펴보면 마오리 사회의 감정과 신앙, 역사적 경험이 한층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코로 부는 작은 피리에는 어떤 소리가 담겼을까?

가장 흥미로운 유물은 응우루(Nguru)라는 전통 피리입니다. 테 파파가 소장한 18세기에서 19세기 중반 사이의 응우루는 고래 이빨을 깎아 만들었으며, 길이는 약 13.5cm입니다. 한쪽 끝이 위로 휘어 있는 독특한 모양부터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이 피리는 입이 아니라 코로 바람을 불어 연주합니다. 몸통의 구멍을 이용해 음을 조절하며, 부드럽고 애잔한 소리를 냅니다. 마오리 전통에서는 이러한 소리를 음악과 관련된 조상 영적 존재인 히네라우카타우리(Hineraukatauri)의 목소리와 연결합니다.
고래 이빨로 만든 응우루는 특히 귀한 물건으로 여겨졌습니다. 장례와 애도의 자리에서도 사용되었던 악기인 만큼, 작은 피리 하나가 사람들의 슬픔과 기억을 전하는 매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19세기 초 응우루는 길이가 약 9.9cm에 불과합니다. 손바닥에 들어갈 만큼 작지만 고래 이빨의 곡선을 살린 조형이 아름답습니다. 크기가 다른 두 악기를 비교하면 마오리 장인들이 같은 전통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 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에 남겨진 1863년의 기록

다음으로 살펴볼 타이아하(Taiaha)는 길이가 약 1.64m에 이르는 마오리의 전통 장병기입니다. 나무로 만든 몸체의 한쪽 끝에는 얼굴과 혀를 형상화한 조각이 있고, 전복껍데기로 눈을 장식했습니다.
테 파파의 이 타이아하는 특별한 역사적 기록을 지니고 있습니다. 1863년 11월 20일 랑기리리(Rangiriri) 전투 현장에서 영국군 장교가 수집한 것으로, 몸체에는 수집자의 이름과 부대, 날짜가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무기가 단순히 승리의 기념품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마오리 공동체에는 토지와 자치권을 둘러싼 갈등, 전쟁과 상실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타이아하에 새겨진 날짜는 그 복잡한 역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처럼 테 파파의 마오리 소장품은 아름다운 조각과 공예 기술뿐 아니라 그 물건들이 거쳐 온 역사까지 함께 들려줍니다. 이제 시선을 뉴질랜드의 해안 너머로 돌려보겠습니다. 태평양의 섬들에는 또 어떤 놀라운 보물과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요?
4. 별을 읽고 바다를 건넌 사람들, 태평양 문명의 유산
마오리 문화의 뿌리를 따라가다 보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드넓은 태평양으로 향합니다. 뉴질랜드에 정착한 폴리네시아 항해자들의 조상은 수많은 섬을 오가며 뛰어난 항해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나침반도 위성항법장치도 없던 시대에 그들은 어떻게 망망대해에서 길을 찾았을까요?
항해자들에게 별과 바람, 해류와 파도는 자연이 제공하는 항해 지침이었습니다. 바닷새의 움직임과 구름의 모양에서도 육지의 흔적을 읽어냈습니다. 태평양은 사람들을 갈라놓는 장벽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섬과 문화를 이어주는 거대한 교역로였습니다.
붉고 검은 문양을 입은 카누, 바다 위의 예술품

테 파파의 태평양 소장품 가운데 눈여겨볼 유물은 쿡 제도 망가이아섬에서 제작된 아우아우 카누(Vaka A'ua'u)입니다. 길이가 약 4.4m에 이르는 이 배에는 붉은색과 검은색 장식무늬가 남아 있습니다. 뱃머리의 별 모양 조각도 눈길을 끕니다.
흥미로운 것은 배의 장식과 제작자의 문신 사이에 관련성이 전해진다는 점입니다. 몸에 새긴 무늬와 배를 장식한 문양이 서로 연결되었다면, 카누는 제작자의 솜씨뿐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까지 담아낸 작품이었을 것입니다.
카누의 아름다움에 눈길이 머물지만, 그 밑바탕에는 오랜 세월 축적된 목공 기술과 해양 지식이 있습니다. 바다를 건너는 일은 단순히 용감한 모험이 아니라 정교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나무껍질을 두드려 만든 사모아의 아름다운 직물

태평양의 보물은 배와 항해 도구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모아의 전통 직물인 시아포 마마누(Siapo mamanu)를 살펴보면 종이나 천처럼 보이는 표면에 정교한 기하학무늬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직물의 재료는 목화도 비단도 아닙니다. 바로 나무껍질입니다.
장인들은 종이뽕나무의 안쪽 껍질을 벗겨 물에 불리고 두드려 얇고 넓게 폈습니다. 여러 장을 이어 큰 직물을 만든 뒤 식물성 염료와 천연 안료로 무늬를 장식했습니다. 테 파파가 소장한 1896년 제작 시아포는 이러한 전통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 다른 시아포 마마누에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문양이 반복됩니다. 제한된 색채만으로 풍부한 장식 효과를 만들어 낸 솜씨가 인상적입니다. 언뜻 보면 현대적인 패턴 디자인처럼 느껴지지만, 그 안에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진 제작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직물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의례와 선물 교환에 사용되었으며, 공동체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귀중한 물건이었습니다. 태평양의 섬에서는 아름다운 직물 한 장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특별한 선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5. 거대한 심해 생물과 고대 화석, 뉴질랜드 자연의 경이로움
태평양의 공예품을 지나면 이번에는 인간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 파파의 자연사 전시는 뉴질랜드의 독특한 생태계뿐 아니라 오래전 바다를 누비던 생명체들의 흔적도 보여줍니다.
특히 거대한 암모나이트 화석과 남극 바다에서 발견된 콜로설오징어는 서로 다른 시대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주인공입니다. 하나는 오래전에 멸종했고 다른 하나는 지금도 깊은 바다에 살아갑니다. 이 두 생명체를 비교하면 바다 생명의 진화가 한층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1억 6,500만 년 전 바다를 누비던 거대한 암모나이트

먼저 살펴볼 유물은 테 파파가 대표 소장품으로 소개하는 거대 암모나이트 화석(Giant ammonite)입니다. 약 1억 6,500만 년 전, 공룡들이 육지를 지배하던 중생대의 바다에는 단단한 나선형 껍데기를 가진 암모나이트가 살고 있었습니다.
암모나이트는 겉모습이 오늘날의 앵무조개와 비슷하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오징어와 문어를 포함하는 두족류에 속합니다. 나선형 껍데기 안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었으며, 이 구조를 이용해 물속에서 부력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테 파파의 거대 암모나이트는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대형 화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껍데기의 아름다운 곡선도 인상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거대한 생명체가 살았던 바다가 지금의 뉴질랜드와 전혀 다른 환경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돌 속에 남겨진 나선형 껍데기의 비밀

암모나이트가 죽은 뒤 껍데기가 바닷속 퇴적물에 묻히고 오랜 시간 광물화 과정을 거치면 화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테 파파가 소장한 암석 속 암모나이트 화석은 이러한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단단한 돌 속에 생명체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고생물학자들은 화석의 형태와 주변 암석을 연구해 오래전 바다의 환경과 생물의 진화 과정을 추적합니다. 화석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지구가 남긴 오래된 기록입니다.

또 다른 단면이 드러난 암모나이트 화석을 살펴보면 껍데기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암모나이트의 껍데기는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단단한 외피가 아니었습니다. 내부의 여러 방은 물속에서 몸의 균형과 부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나선형 구조는 수학적인 곡선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형태는 장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랜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생존의 결과였습니다.
남극 바다에서 올라온 거대한 심해의 포식자

이제 수억 년 전의 바다에서 오늘날의 남극해로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테 파파를 대표하는 자연사 표본 가운데 하나는 콜로설오징어(Colossal squid)입니다.
2007년 남극 로스해에서 뉴질랜드 어선에 의해 포획된 이 오징어는 무게가 약 495kg에 이르는 거대한 개체였습니다. 온전한 실물 표본을 공개 전시한다는 점에서 테 파파의 가장 특별한 자연사 전시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거대한 몸통과 커다란 눈, 강력한 부리, 촉수에 달린 회전식 갈고리는 차갑고 어두운 심해에서 살아가는 포식자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특히 지름 약 27cm에 이르는 눈은 빛이 희미한 환경에서 주변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암모나이트와 콜로설오징어가 모두 두족류라는 사실입니다. 암모나이트는 단단한 외부 껍데기를 지녔지만, 콜로설오징어는 유연한 몸과 강력한 촉수를 이용해 바닷속에서 살아갑니다. 두 생명체는 서로 직접적인 조상과 후손의 관계는 아니지만, 두족류가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는지 보여줍니다.
오래된 화석이 오늘날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암모나이트가 살았던 중생대의 바다와 콜로설오징어가 살아가는 오늘날의 남극해는 환경도 생물도 크게 다릅니다. 그러나 두 생명체를 함께 살펴보면 바다의 역사가 얼마나 길고 풍부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테 파파의 자연사 소장품은 오래된 생명의 흔적을 보존하는 동시에 오늘날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연구 자료이기도 합니다. 작은 화석 조각 하나가 수백만 년 전의 환경을 알려주고, 거대한 심해 생물의 표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다의 비밀을 연구하는 단서가 됩니다.
박물관을 나서기 전, 앞서 살펴본 마오리의 보물상자와 고래 이빨 피리, 태평양의 카누와 나무껍질 직물을 다시 떠올려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에서 재료를 얻어 도구와 예술품을 만들었고, 바다를 건너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갔습니다.
테 파파 통가레와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의 역사와 자연의 역사를 서로 떨어진 이야기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작은 보물상자에서 거대한 심해 생물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전시물은 뉴질랜드의 땅과 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온 존재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웰링턴에서 이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화려한 유물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자연과 생명의 역사에도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오래된 화석 하나가 때로는 두꺼운 역사책보다 더 먼 과거로 우리를 안내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