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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의 박물관을 걷다 보면 거친 바다를 건너던 바이킹의 시대와 에드바르 뭉크의 불안한 내면, 북유럽 사람들이 이어온 생활문화가 한 나라의 여러 얼굴처럼 펼쳐집니다.

     

    오슬로에서는 노르웨이의 예술과 역사, 일상을 폭넓게 만날 수 있고, 북쪽 로포텐 제도에서는 바이킹 시대의 공간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은 대표 박물관 다섯 곳을 따라가며 노르웨이 문화의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바이킹 시대 박물관|고대 선박이 돌아올 새로운 공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이킹선을 만나는 곳

    오슬로 바이킹 선박 박물관에 전시된 오세베르그 바이킹 선박 전경
    9세기 바이킹 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오세베르그 선박. 정교하게 조각된 선수와 긴 선체가 당시 뛰어난 조선 기술을 보여줍니다. Vassia Atanassova - Spiritia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오슬로 비그되이의 옛 바이킹선 박물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킹선 세 척이 전시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오세베르그호와 고크스타호, 튜네호는 바다를 오가던 배인 동시에 높은 신분을 지닌 인물을 위한 무덤으로 사용된 선박입니다.

     

    배의 구조를 살펴보다 보면 바이킹 시대의 항해 기술과 조선술, 장례문화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집니다.

     

    배가 들려주는 바이킹의 삶

    노르웨이 오슬로 바이킹선 박물관에 전시된 고크스타호
    9세기 바이킹의 뛰어난 항해 기술을 보여주는 고크스타호 Daderot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세 척의 배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된 오세베르그호에서는 썰매와 수레, 직물, 생활도구가 함께 발견되어 당시의 뛰어난 목공과 직조 문화를 전합니다.

     

    고크스타호는 실제 항해에 적합한 튼튼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일부만 남은 튜네호 역시 초기 바이킹 선박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바이킹선 박물관에 전시된 튜네호
    초기 바이킹 시대의 조선술을 연구하는 중요한 유물인 튜네호 Grzegorz Wysocki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유물들을 천천히 살펴보고 있으면 바이킹 사회가 전투와 약탈뿐 아니라 항해와 교역, 의례와 생활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였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2027년 새롭게 돌아오는 박물관

    노르웨이 오슬로 비그되이에 위치한 옛 바이킹선 박물관 외관
    2027년 '바이킹 시대 박물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인 옛 바이킹선 박물관 Kjetil Bjørnsrud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현재 박물관은 재건축을 위해 문을 닫았으며, 선박들은 작은 진동과 습도 변화까지 세심하게 관리받으며 보존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세 척의 바이킹선과 주요 유물은 2027년 '바이킹 시대 박물관(Museum of the Viking Age)'에서 다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전시에서는 선박 자체뿐 아니라 바이킹의 항해와 교역, 장례문화, 일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어 노르웨이 바이킹 문화를 이해하는 대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뭉크 미술관|《절규》 너머의 뭉크를 만나다

    《절규》보다 더 넓은 뭉크의 세계

    오슬로 비외르비카에 위치한 뭉크 미술관(MUNCH) 외관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오슬로 뭉크 미술관 Premeditated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오슬로 비외르비카의 항구를 따라 걷다 보면 유리 외벽이 인상적인 현대적인 건물이 시선을 끕니다. 이곳이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세계를 가장 폭넓게 만날 수 있는 뭉크 미술관(MUNCH)입니다.

     

    미술관은 뭉크가 남긴 회화와 드로잉, 판화, 사진, 스케치북 등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의 예술과 삶을 여러 시기와 주제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같은 작품을 여러 번 그린 이유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 《절규》 1910년 버전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1910년 템페라 버전) Edvard Munch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많은 관람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품은 《절규》이지만, 전시실을 따라 걷다 보면 뭉크의 세계가 한 점의 대표작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랑과 질투, 불안과 고독, 질병과 죽음은 그가 평생 되풀이해 탐구한 주제였습니다.

     

    인물의 표정과 일그러진 선, 강렬한 색채를 바라보다 보면 뭉크가 인간의 내면을 얼마나 집요하게 들여다보았는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1893년 크레용 버전
    불안과 공포를 거친 선과 절제된 색감으로 표현한 《절규》 초기 버전 (크레용 버전) Edvard Munch / Munchmuseet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뭉크는 하나의 장면을 한 번 그리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회화와 드로잉, 판화로 같은 장면을 여러 차례 다시 그리며 감정을 조금씩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미술관이 소장한 《절규》 역시 회화·드로잉·판화 버전으로 나뉘며, 빛에 민감한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세 점 가운데 한 점씩 교대로 전시됩니다. 따라서 방문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절규》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별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1895년 석판화 버전
    뭉크가 직접 제작한 《절규》 석판화로, 강렬한 흑백 선묘가 인상적인 작품 Edvard Munch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작품

    2021년 새롭게 문을 연 미술관 건물도 관람 경험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층을 따라 전시실을 오르다 보면 작품 사이로 오슬로 피오르와 항구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유리창 너머의 차가운 바다와 도시의 빛이 뭉크의 그림에 남아 있는 고독한 분위기와 묘하게 이어집니다.

     

    작품 감상과 도시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뭉크 미술관은 단순히 《절규》 한 점을 확인하고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한 예술가가 평생 인간의 감정을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는지를 차근차근 따라가는 공간입니다.

     

    전시실을 모두 둘러보고 나오면 《절규》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는 것은 뭉크가 바라본 인간의 내면일지도 모릅니다.

     

    3. 노르웨이 국립박물관|노르웨이 예술의 흐름을 따라 걷다

    중세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시간

    오슬로 옛 서부역 건물과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이 함께 보이는 외관 전경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박물관의 현대적인 외관 전경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오슬로 뭉크 미술관 : 북유럽 최대 규모의 미술관 - Premeditated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오슬로 국립박물관의 전시실을 걷다 보면 하나의 시대가 끝나는 자리에서 다음 시대가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2022년 새롭게 문을 연 노르웨이 국립박물관(Nasjonalmuseet)은 이전까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국립미술관과 공예·디자인박물관, 건축 관련 컬렉션을 하나로 모은 공간입니다.

     

    덕분에 중세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노르웨이 예술의 긴 흐름을 한자리에서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의 뭉크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노르웨이 국립박물관 뭉크 전시실.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전시 공간입니다. Francesco Bini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전시는 오래된 종교미술과 왕실 초상화에서 시작해 북유럽 특유의 낭만주의 풍경화와 사실주의 회화를 지나 현대미술과 디자인으로 이어집니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그림의 분위기와 색채, 사람과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작품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다 보면 노르웨이 사회의 변화가 예술 속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읽히며, 유럽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미술사 속에서 다시 만나는 《절규》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 《절규》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상징하는 세계 미술사의 대표 걸작입니다. Mariordo (Mario Roberto Durán Ortiz)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와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뭉크 미술관이 한 예술가의 생애와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곳이라면, 국립박물관에서는 《절규》가 노르웨이와 유럽 미술사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앞뒤 시대의 작품들과 함께 감상하면 익숙한 그림도 이전과는 다른 인상으로 다가옵니다.

     

    예술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전시

    회화 전시실을 지나 발걸음을 옮기면 가구와 도자기, 직물과 은공예, 현대 디자인과 건축 전시가 이어집니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18세기 썰매와 장식예술 컬렉션
    18세기 노르웨이의 썰매와 가구, 초상화를 함께 전시한 국립박물관 장식예술 전시실 Holger Uwe Schmitt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생활 속에서 사용되던 물건들이 회화와 조각 옆에 놓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북유럽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특별한 장소에만 가두지 않고 일상 속에 어떻게 녹여 왔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포르스그룬 도자기 공장의 커피 세트
    노르웨이 포르스그룬 도자기 공장에서 제작한 우아한 커피 세트 National Museum of Art, Architecture and Design / Wikimedia Commons / CC BY 4.0

     

    그래서 이곳은 단순히 유명 작품을 모아 둔 미술관이라기보다 노르웨이의 역사와 예술, 생활문화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전시실을 모두 둘러보고 나오면 개별 작품 한 점보다 중세에서 현대까지 이어진 ‘노르웨이 예술’이라는 큰 흐름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4.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족장의 긴집으로 들어가다

    노르웨이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의 복원된 긴집 외관
    바이킹 시대 족장의 거주지를 복원한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의 긴집 Jorge Andrade from Rio de Janeiro, Brazil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천 년 전 긴집의 문을 열다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 긴집 내부에 재현된 바이킹 시대 생활공간
    중앙 화덕과 목조 기둥, 식탁을 통해 바이킹 공동체의 생활을 재현한 긴집 내부 Finn Bjørklid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로포텐 제도 보르그에 있는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Lofotr Viking Museum)의 긴집 문을 열면 거대한 목조 기둥과 중앙의 화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어두운 실내를 따라 걷다 보면 천 년 전 이곳에서 함께 먹고 일하며 살아갔던 바이킹 공동체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이곳은 유물을 진열장 너머로 바라보는 박물관이라기보다, 바이킹이 머물렀던 생활공간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체험에 가깝습니다.

     

    족장의 거처를 되살린 공간

    박물관은 1980년대 보르그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족장의 긴집 유적을 바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길이 약 83m에 이르는 이 건물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이킹 시대 건축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발굴된 흔적을 토대로 당시 모습에 가깝게 복원되었습니다.

     

    바이킹 족장의 긴집 내부를 재현한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
    족장이 손님을 맞이하고 공동체를 이끌었던 긴집 내부를 복원한 공간 Finn Bjørklid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긴집 안에서는 음식을 만들던 자리와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 공예와 생활이 이루어졌던 흔적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건물 안에 일상과 의례, 권력과 공동체 생활이 함께 담겨 있어 바이킹 시대의 족장이 어떤 공간에서 사람들을 이끌었는지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바이킹의 생활을 몸으로 만나다

    긴집 밖으로 나오면 바이킹선과 대장간, 공예 작업 공간이 이어져 주변 풍경이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느껴집니다.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에서 바이킹 시대 직조와 바느질을 재현하는 모습
    전통 복장을 입은 해설사들이 바이킹 시대의 직조와 생활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Finn Bjørklid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여름철에는 공예 시연과 활쏘기, 도끼 던지기, 바이킹선 항해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통 복장을 입은 해설사들이 당시의 생활을 재현하기도 합니다.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에서 바이킹 시대의 베틀과 직조 작업을 재현한 모습
    바이킹 시대 의복과 직물을 만들던 베틀 작업을 재현한 생활공간 Gerd Eichmann / Wikimedia Commons / CC BY 4.0

     

    계절과 날씨에 따라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전시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바이킹 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이곳만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슬로의 바이킹 시대 박물관이 귀중한 선박과 유물을 통해 역사를 보여준다면, 로포텐에서는 그 유물이 사용되던 삶의 공간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두 박물관을 함께 떠올리면 바이킹은 전사와 탐험가를 넘어 가족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 사람들로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5. 노르웨이 민속박물관|노르웨이 사람들의 삶을 걷다

    오래된 마을 속으로 들어가다

    오슬로 비그되이 반도의 노르웨이 민속박물관(Norsk Folkemuseum)을 걷다 보면 오래된 농가와 어촌 가옥, 작은 상점과 학교가 하나의 마을처럼 이어집니다.

     

    화려한 왕실 유물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온 공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 덕분에, 전시장을 둘러본다기보다 과거의 노르웨이를 산책하는 기분이 듭니다.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에 이전·복원된 전통 통나무 농가
    노르웨이 각지에서 옮겨와 복원한 전통 통나무 농가와 잔디지붕 가옥 Richard Mortel from Riyadh, Saudi Arabia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넓은 야외 박물관에는 노르웨이 각지에서 옮겨온 약 160채의 역사적인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세 농가부터 20세기 도시 건물까지 시대별 생활공간이 이어져 있어 집과 마을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면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가구와 생활용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이름 없이 살아간 사람들의 하루가 한층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골 스태브 교회가 들려주는 이야기

    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축물은 13세기 무렵 세워진 골(Gol) 스태브 교회입니다.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에 이전·복원된 골 스태브 교회
    13세기 목조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골 스태브 교회 W. Bulach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여러 겹으로 솟아오른 지붕과 목재 기둥이 맞물린 독특한 구조는 노르웨이 중세 목조건축의 아름다움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어두운 목재로 이루어진 교회 안팎을 천천히 살펴보면, 당시 사람들이 지닌 신앙과 건축 기술이 한 건물 안에 함께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에 전시된 중세 성미술과 교회 유물 전시실
    중세 제단화와 목조 조각 등 노르웨이 교회의 성미술을 만날 수 있는 전시실 Francesco Bini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평범한 사람들의 하루를 만나다

    노르웨이 전통 의상 부나드(Bunad)가 전시된 박물관 전시실 (AI 재현)
    노르웨이 각 지역의 부나드와 전통 의복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재현한 이미지 -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전시를 참고하여 AI 재현

     

    실내 전시관에서는 노르웨이 전통 의상인 부나드(Bunad)를 비롯해 직물과 은세공,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전통 복장을 입은 해설사들의 생활 재현과 공예 시연, 민속 공연도 열려 오래된 건축물 사이에 사람들의 움직임과 소리가 다시 채워집니다.

     

     

    노르웨이 전통 은세공 장신구 '쇨리에(Sølje)'가 전시된 박물관 전시실 (AI 재현)
    노르웨이 전통 의상 부나드를 장식하는 은세공 장신구 '쇨리에(Sølje)' 전시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전시를 참고하여 AI 재현)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은 왕과 영웅의 업적보다 이름 없이 살아온 사람들의 하루를 들려주는 곳입니다. 바이킹과 장대한 피오르를 먼저 떠올렸다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라는 나라를 만들어 온 또 하나의 힘이 평범한 사람들의 집과 노동, 오랜 생활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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