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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바이킹 시대의 유산, 예술 작품, 전통문화 등을 보존한 다양한 박물관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르웨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박물관 5곳을 선정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르웨이 박물관 관련 사진
    노르웨이 바이킹

    1. 바이킹선 박물관 (Vikingskipshuset) – 살아있는 바이킹 역사

    위치: 오슬로

    특징: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이킹선 전시

    노르웨이의 바이킹 유산을 가장 잘 보존한 곳이 바로 오슬로 바이킹선 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9세기경 건조된 바이킹선 세 척(오세베르그, 고크스타, 튜네 선박)이 전시되어 있으며, 모두 바이킹의 장례식과 함께 묻혔다가 발굴된 유물입니다.

    바이킹선 박물관의 역사적 가치

    바이킹 시대(8~11세기)는 유럽 해양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로, 노르웨이는 그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바이킹들은 뛰어난 항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유럽 각지와 아시아, 북아메리카까지 탐험했습니다. 바이킹선 박물관은 오슬로 대학교 문화역사 박물관에서 운영하며, 1900년대 초반에 발굴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유물들은 실제 바이킹들의 생활상과 항해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특히, 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인 오세베르그(Oseberg)호, 고크스타(Gokstad)호, 투네(Tune)호는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이킹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시 공간을 확장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도입하여 방문객들이 더욱 실감 나게 바이킹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전시물

    • 오세베르그(Oseberg)호 – 왕족이나 귀족의 장례식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화려한 장식의 배로, 정교한 조각과 부장품들이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 고크스타(Gokstad)호 – 탐험과 전투를 위해 제작된 강력한 구조의 바이킹선으로, 강력한 바이킹 전사와 함께 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 튜네(Tune)호 – 부분적으로 보존된 작은 규모지만, 초기 바이킹 시대의 조선술과 항해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유물입니다.
    • 바이킹 장례식 재현: 배를 이용한 장례 문화와 그에 따른 의식을 3D 애니메이션과 홀로그램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VR 체험: 최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하여 바이킹 항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선박뿐만 아니라 바이킹 시대의 생활 도구, 무기, 장신구, 섬유 제품 등 다양한 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확장 공사 중이며, 2026년 ‘바이킹 시대 박물관(Viking Age Museum)’으로 새롭게 개장할 예정입니다.

    2. 뭉크 박물관 (MUNCH) – 노르웨이 최고의 화가를 만나다

    위치: 오슬로

    특징: ‘절규’ 원본을 소장한 박물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표현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절규(The Scream)는 미술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러한 뭉크의 예술 세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오슬로에 위치한 뭉크 박물관(MUNCH)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절규(The Scream)’를 포함하여 28,000여 점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3. 노르웨이 국립박물관 (Nasjonalmuseet) – 북유럽 최대 규모의 예술 박물관

    위치: 오슬로

    특징: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예술 컬렉션 보유

    노르웨이 국립박물관(Nasjonalmuseet)은 2022년 6월, 오슬로 중심부에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연면적 54,600㎡에 달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예술 박물관입니다. 이전에는 여러 박물관으로 분산되어 있던 국립미술관(Nasjonalgalleriet), 건축박물관, 공예·디자인박물관 등이 하나로 통합되며, 보다 체계적이고 방대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공예, 디자인, 건축, 패션까지 40만여 점 이상의 방대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노르웨이와 북유럽의 예술적 유산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4.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 (Lofotr Viking Museum) – 바이킹 생활을 체험하다

    위치: 로포텐 제도

    특징: 실물 크기의 바이킹 롱하우스 복원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노르웨이 북부의 로포텐 제도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실제 바이킹들이 살았던 롱하우스를 복원하여, 방문객들이 바이킹 시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의 역사와 특징

    - 실제 바이킹 거주지에서 출토된 유적지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은 1980년대, 보르그(Borg) 지역에서 길이 83m에 이르는 바이킹 시대의 긴집(Longhouse) 유적이 발굴되면서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긴 바이킹 시대의 집으로, 당시 바이킹 족장(Jarl, 야를)의 거처로 추정됩니다. 이후 1995년, 유적을 바탕으로 긴집을 재현한 박물관이 개관하였으며, 현재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바이킹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박물관의 주요 특징 및 체험 프로그램

    • 바이킹 시대의 긴집(Longhouse) 완벽 재현
    • 바이킹 배(Viking Ship) 체험 가능 – 실제 크기의 배를 타고 짧은 항해 가능
    • 바이킹 음식, 전투 기술, 공예 체험 제공 –  활 쏘기, 도끼 던지기 등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 가능
    • 바이킹 축제 및 연례 행사 진행 –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 가능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바이킹 마을입니다.

    5. 민속박물관 (Norsk Folkemuseum) – 전통문화를 한눈에

    위치: 오슬로

    특징: 야외에 조성된 북유럽 최대 규모의 민속 박물관

    노르웨이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보고 싶다면,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17~19세기 노르웨이의 전통 가옥 150여 채를 그대로 옮겨와 전시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전역에서 가져온 스태브 교회(Stave Church)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생활 재현
    • 전통 공예 체험 (목공, 직조 등)
    • 노르웨이 전통 음식 시식

    결론: 노르웨이에서 꼭 가봐야 할 박물관 Top 5

    • 바이킹선 박물관 – 바이킹 시대의 선박과 유물 관람
    • 뭉크 박물관 – ‘절규’를 포함한 뭉크의 대표작 감상
    • 노르웨이 국립박물관 – 북유럽 최대 규모의 미술관
    • 로포텐 바이킹 박물관 – 바이킹 생활을 직접 체험
    •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 전통적인 노르웨이 문화 체험

    노르웨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 박물관들을 일정에 추가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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